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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새는 절대 만지지 마세요”

 콜로라도에 조류 독감(avian flu/bird flu)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보건국 등 관련 당국이 ‘죽은 새를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콜로라도 주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CDPHE)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 주전역의 새들이 조류 독감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 죽은 야생 새들을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고 콜로라도 주공원&야생동물국(Colorado Parks and Wildlife/CPW)에 연락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CPW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2주일 동안에 특정 지역에서 3마리 이상의 야생 조류가 죽은 것을 발견하거나 살아있는 조류가 질병의 징후를 보이는 경우 해당 지역 CPW 사무소에 연락하십시오. CPW가 죽은 새의 모든 보고에 응답할 수 없으나 ‘감시 및 관리’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콜로라도 주농무국(Colorado Department of Agriculture/CDA)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미국내  동부지역의 상당수 주에서 서식하는 몇몇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서 발견됐고 이후 콜로라도에서도 발견되어 달걀 생산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가장 최근인 11월 말에는 모건 카운티에서 사체로 발견된 흰기러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캐런 폭스 야생동물 병리학자는 최근 주내 조류 독감 확인 사례를 발표하면서 “CPW와 CDA는 죽은 새를 발견하더라도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방 어류&야생동물 서비스부(U.S. Fish and Wildlife Service/FWS)는 “며칠간 야외에서 사냥 등 레저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경우 죽은 새를 발견하거나 사냥한 조류를 만질 가능성이 높다. 드문 일이긴 하지만, 감염돼 죽은 새나 병든 새를 만지는 등 노출됐을 때 어떤 경우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특히 사냥꾼들은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야생조류를 처리한 후에는 자체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좋으며 독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관련한 건강한 관행과 습관을 기르는 것 외에도, 가금류 사육 농가와 정기적으로 조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도 있다. ‘디펜드 더 플럭’(Defend The Flock/DTF)은 연방농무부가 관리하는 적절한 생물 보안(biosecurity)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으로 가금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교육과 자원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DTF는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새들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조류 독감이나 다른 전염병의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생물 보안 규정은 모든 사람들이 지키고 협조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조류 독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연방농무부 웹사이트(https://www.ars.usda.gov/oc/br/ai/avian-influenza/)나 콜로라도 주농무국 웹사이트(https://ag.colorado.gov/animals/reportable-diseases/avian-influenza)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보건국 당국 조류 인플루엔자 조류 독감 콜로라도 주전역

2022-12-19

지질학자들, 콜로라도에 대규모 지진 가능성 경고

 140년전 콜로라도에서 진도 6.6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너무 오래전의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질학자 등 지진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콜로라도에서 이같은 대규모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진도 6.6 이상의 강진이 또다시 일어난다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진 연구자들은 콜로라도가 속해있는 지진대는 다른 여러 주에도 걸쳐있기 때문에 진도 6.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콜로라도에서는 매년 평균 50~70번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런 작은 지진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가 지속돼야 다음 대규모 지진이 언제 일어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콜로라도 지질 조사’(Colorado Geological Survey/CGS)의 매트 모건 디렉터는 “지진 연구자들은 모든 정보를 수집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연구의 확장을 위해 콜로라도 광산대와도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매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50번이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진 연구자들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보고된 지진은 11월 6일 리지웨이 타운에서 발생했다. 모건은 “CGS는 주전역에 위치한 9개 현장 모니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지면의 이동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 자료는 우리가 콜로라도에서 직면한 지진 위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미래의 지진 발생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연구자들은 만약 140년전 선거일 저녁에 일어난 것과 같은 진도 6.6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다시 발생한다면 콜로라도는 약 30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 복구 비용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모건은 “콜로라도는 강진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다”라고 강조했다. CGS는 콜로라도 주전역 각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그들이 느꼈거나 목격한 지진 관측 자료를 CGS에 제출할 수 있으며 이는 지진 연구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지진 지질학자 지질학자들 콜로라도 대규모 가능성 콜로라도 주전역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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